신소재 공학부 동아리 KACE Creator Club
신소재 공학부 동아리 KACE Creator Club

  SK하이닉스가 본교 신소재공학부 동아리 KACE Creator Club(회장=김동현, KACE)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 연구 지원을 약속하고, 신소재공학부 발전기금으로 쓰일 1억 원을 기부했다. 4월 8일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신소재공학부와 SK하이닉스의 협약식에는 정진택 총장,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장, 이준호 신소재공학부장과 KACE 소속 학생들이 참석했다.

  KACE는 작년 11월에 설립된 신소재공학부 신생 동아리다. RPA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의 일종으로, 일상적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KACE는 스터디를 통해 RPA 기술의 적용 방안을 연구하며, 신소재공학에 자동화를 접목한 랩실 연계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올해 초부터는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이동 경로 추천, 공공 와이파이 검색, 환율 비교 등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원을 받게 된 KACE는 여름방학부터 성북구 인근과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 지역의 공익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RPA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 등에 배포하고, 이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IT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RPA 프로그램 설치 및 프로그램 운영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준호 신소재 공학부장은 이를 ‘공대생들의 21세기형 디지털 농활’이라고 칭하며 “대학이 실천하는 사회적 공헌 활동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KACE 회장인 김동현(공과대 신소재16) 씨는 “전공과 IT 기술의 융합 방법에 대한 고민은 물론 봉사,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용근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를 공급해준 SK하이닉스와 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미래가치를 만들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이현민 기자 neverdie@

사진제공│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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