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강의실'로 명명된 운초우선교육관 407호
'이채연 강의실'로 명명된 운초우선교육관 407호

  운초우선교육관 407호실 명판에 이채연 명인에듀 대표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채연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본교 사범대에 매년 2000만 원 기부를 약정해 올해까지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 13일 열린 ‘이채연 강의실’ 제막식 행사에는 정태구 사범대 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양채진 교육경영 AMP 담임교수, 김유범(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 등이 참석해 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채연 대표는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2003년 대치명인학원을 개원했고, 꾸준히 사업을 확장한 끝에 지금은 전국 30여 개 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자신을 “사업가 이전에 교육자”라고 소개한 이채연 대표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채연 대표와 고려대의 인연은 그의 큰아들이 본교 의과대학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학부모로서 출발한 관계는 이 대표가 2016년 본교 교육대학원 교육경영 AMP 최고위과정을 밟으며 더욱 돈독해졌다. 이채연 대표는 “코로나19로 학원이 재정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약속을 지켜 기부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제막식과 함께 교육 경영 AMP의 교우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글│박지선 기자 chance@

사진제공│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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