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tial'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으면, 기존 학생증 없이도 본교 주요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Initial'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으면, 기존 학생증 없이도 본교 주요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Initial’ 앱으로 KU 신분증 발급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캠퍼스 구축

“금융·행정 서비스 확대할 것”

 

  ‘블록체인 기반 KU Mobile ID’ 1차 사업의 시범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모바일 신분증을 본교 주요 건물의 출입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설계의 첫걸음으로, Android와 iOS에서 각각 10일과 13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려면 우선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Initial’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본인인증을 마치면 교내구성원에 한해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된다. 신분증은 발급 10분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NFC(근거리 무선통신), iOS는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켜야 정상 작동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캠퍼스 내 건물 입장 시 사용할 수 있다. ‘Initial’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출입하기’를 누르고 건물 밖 출입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캠퍼스 내 건물 출입이 가능하다.

  5월 14일 기준, 서울캠퍼스 50개 주요 건물과 세종캠퍼스 본관의 출입구 2개에 모바일신분증으로 작동하는 단말기가 설치됐다. 스마트캠퍼스구축단은 올해까지 모바일 신분증 이용을 교내 출입단말기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며, 정식서비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또 ‘하나은행 원큐페이’ 결제기능, 제증명(성적증명, 졸업증명) 서비스까지 모바일 신분증의 이용범위를 넓혀 종합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덕일 스마트캠퍼스구축팀 과장은 “국제학생증, 기숙사 출입증, 도서관 이용증 등도 KU 모바일 ID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희원(정경대 경제20) 씨는 “앞으로 업데이트 될 모바일 신분증의 편리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캠퍼스구축단은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IT기술을 캠퍼스에 적용하는 ‘참여형 스마트캠퍼스’를 조성한다. ‘참여형’ 스마트캠퍼스를 위해 모니터링 아이디어단을 모집하는 등 교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김규태 디지털정보처장은 “본교 구성원들과 전문가 집단의 도움으로 참여형 스마트캠퍼스가 완성된다”며“첫 시행단계라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모바일 플랫폼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장예림 기자 yellme@

사진 │ 박소정 기자 choco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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