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캠 학생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 작년 6월 30일 미래관 학생식당이 운영난을 이유로 철수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학식 업체는 기존 ‘아워홈’에서 ‘동원홈푸드’로 변경됐고 교내 구성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식당은 조식·중식·석식 모두 자율 배식 형식으로 운영한다.

  식당을 이용한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주하(과기대 컴퓨터융합21) 씨는 “자율배식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가격이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정수빈(문스대 문화창의21) 씨는 “기숙사생이라 하루에 한 번은 꼭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학생식당 재개와 동시에 사생들이 기숙사와 식당을 통과하기 위해 사용했던 사내 출입문이 폐쇄됐다. 출입문을 개방하면 비사생이 제재 없이 식당을 통해 학사 내로 출입할 수 있다는 문제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식당의 출입문은 외벽의 유리 출입문뿐이다. 이민국(대학원·식품생명공학과) 씨는 “대면수업 전환으로 학생들이 몰리면 출입하는 데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연학사 측도 이를 인지하고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진리관 직원 김수한 씨는 “다른 곳에 게이트를 새로 만드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권은혜 기자 fav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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