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 자료 재배치에 활용

“미래형 도서관 변신에 기여"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Twinny)가 과학도서관에 로봇 ‘나르고’를 기증했다. 8월 23일 본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기증자 천홍석(전기전자전파공학부 00학번)·천영석(경영학과 00학번) 공동대표, 정진택 총장, 장길수 기획예산처장 등이 참석했다. 나르고는 자율주행 운반 로봇으로 11월경부터 도서관 순회 안내와 반납 자료 재배치에 활용될 예정이다.

  천홍석 교우와 천영석 교우는 쌍둥이 형제로 2015년에 트위니를 공동 창업했다. 현재 트위니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운송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개 예비 유니콘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천홍석 교우는 학창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과학도서관이라며 “미래형 과학도서관으로의 변화에 자율주행 로봇이 편의를 제공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에서 수학한 쌍둥이 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을 이끌고 있으니 자랑스럽다”며 “기증해준 로봇은 서가 정리를 도울 뿐 아니라 교우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요셉 기자 son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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