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의 긍지로 살아왔다”

21년 간 꾸준히 기부 이어와

 

29일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봉주 회장이 크림슨 아너스 클럽패를 전달받고 있다.
29일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봉주 회장이 크림슨 아너스 클럽패를 전달받고 있다.

  본교는 김봉주(경제학과 63학번) ㈜평일 회장에게 크림슨 아너스 클럽패를 수여했다. 본교는 2018년부터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를 ‘크림슨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대우하고, 의료원 혜택·문화행사 초청 등의 예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9일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봉주 교우와 정진택 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김봉주 ㈜평일 회장은 1995년부터 공과대 재료금속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정치외교학과, 미디어학부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했고, 정기기부 캠패인 ‘KU PRIDE CLUB’을 통해서도 2017년부터 매월 100만 원씩 기부해왔다. 이로써 김 회장의 누적 기부금액은 1억 5000만 원을 넘었다.

  김봉주 회장은 전달식에서 “고려대를 졸업했다는 긍지로 살아왔다”며 “좋은 일로 학교에 오니 기분이 참 좋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정진택 총장은 이에 “한국의 전기 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한 김봉주 회장께서 모교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1970년 김봉주 회장이 설립한 ‘평일산업’은 전기 기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에서 시작해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기술 국산화에 주력하여 케이블 접속재 등 각종 전기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수출 공로를 인정받은 김봉주 회장은 2020년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글 | 김선규 기자 starry@

사진제공 | 기금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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