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간 기부금 200억 원 달성

보건의료인 교육 등에 활용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12인이 ‘Again, 65만의 기적’ 캠페인 성료를 기념하고 있다.

  ‘Again, 65만의 기적’ 캠페인 모금액이 200억 원을 달성했다. 6월 5일부터 100일 동안 진행한 캠페인에는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장인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을 시작으로 한종섭(여·89) 여사,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Again, 65만의 기적’ 캠페인은 우석(友石) 김종익 선생이 1937년에 기탁한 금액 ‘65만 원’에서 비롯됐다. 고려대 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되는 데 기여한 우석 선생의 생명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기부금은 10월 중에 문을 여는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백신 치료제 개발과 국내·외 보건의료인 교육플랫폼 구축 등에 활용된다. 의료원(원장=김영훈)은 이번 캠페인으로 이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등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앞으로도 의료원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 | 신지민 기자 minny@  

사진제공 | 고려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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