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 첫 강남 진출

임상연구·공헌사업 부서 입주

 

고려대의료원이 고영캠퍼스 준공과 함께 강남시대를 열었다.

 

  고대의료원(원장=김영훈) 고영캠퍼스가 강남구 청담동에 설립됐다. 지상 10층, 지하 5층, 전체면적 4645㎡의 규모로 미래의학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7년 이영인 여사가 의학발전을 염원한 모친 고(故) 고영자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청담동 부지를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기부했다. 기부받은 부지에 새로운 캠퍼스가 들어선 것이다. 고영캠퍼스는 기부자의 모친 고영자 씨의 ‘고’와 이영인 기부자의 ‘영’을 합쳐 이름 지어졌다.

  지난 10월 7일 열린 고영캠퍼스 준공식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영캠퍼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영캠퍼스에는 임상연구지원본부와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가 들어섰다. 임상연구지원본부는 고려대의료원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받으면서 조직됐다. 국내 개발 의료기기의 임상연구를 인증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에서는 의료봉사, 국제보건사업, 통일보건의료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글 | 류요셉 기자 sonador@

사진제공 |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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