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의 유지 받들어 자녀들 기부

자연계 교양교육 공간으로 활용

 

10월 12일 미래융합기술관 인근 건립 부지에서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이 진행됐다.

 

  본교 미래융합기술관 인근 건립 부지에 ‘정운오IT교양관’이 건설된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춘 정운오IT교양관에는 교양 물리, 생물, 화학 실험실이 마련된다. 또한, 반도체공학과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실 및 강의실이 들어선다.

  10월 12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기부자인 故정운오의 자녀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택 총장은 “정운오IT교양관을 사람 중심의 교양교육과 IT기술이 어우러지는 학문의 전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운오IT교양관 건립은 故정운오(보성전문학교 35회 졸업) 교우의 뜻에 따라 그의 자녀들이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정운오 회장은 보성전문학교 상학과를 졸업하고 한강호텔을 일군 사업가이다. 2019년 1남 4녀의 자녀들은 상속재산에서 200억 원을 본교에 기부했다. 기부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먼저 생각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김시현 기자 poem@

사진제공│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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