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끝에서 1년을 돌아보다
코로나의 끝에서 1년을 돌아보다
  • 권은혜·이원호 기자
  • 승인 2021.11.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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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세종총학생회 결산

통학버스 정규운영 재개

학생 참여 가능성 대폭 확대

농심국제관 라운지 개선 불발

 

 

  2021년 학생사회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2020년의 연장선이었다. 이 상황 속에서 세종총학 더 나은’(회장=박재우)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작년에 진행되지 못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온라인으로, 대동제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 외에도 더 나은더 나은 장학금’, ‘학생참여위원회’, ‘학생식당 운영 재개등을 총학 후보 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 나은은 출마 당시 내세운 공약 25개 중, 80%20개의 공약을 이행 완료했다. 35대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더 나은이 달려온 1년을 돌아봤다.

 

  [학생 복지]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더 나은더 나은 장학금을 통해 기업과 식당에서 기부금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업 7, 식당 2곳에서 장학금을 유치해 1학기엔 세바시 공모전, 4·5·6월 사진 공모전, 2학기엔 학생참여위원회, 편입생 토크쇼를 통해 총 940만원을 전달했다.

  통학버스는 1학기의 경우 수요 부족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한해 운영했다. 2학기에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한정 운영했다. 박재우 회장은 통학버스가 가장 어려움이 컸다수요가 없다 보니 11월 전까지는 시험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고,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측과 원활한 협조로 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용에서 탑승금을 제외한 손실 보전금은 학교에서 지급하고 있다. 통학버스는 대면수업 전환에 따라 3일부터 정규 운영이 재개됐다. 현재 강남발 2, 잠실발 1, 분당발 1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시험 기간에만 한정해 통학버스를 운영한 것과 대비된다. 타지역 노선은 수요가 부족해 운영이 불발됐다.

  '멀티자판기 설치공약은 부분 이행됐다. ‘더 나은은 선거 당시 문화스포츠관, 가속기ICT융합관, 산학협력관, 학생회관, 농심국제관 총 다섯 곳에 멀티자판기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일반 자판기를 산학협력관과 문화스포츠관에 1대씩 배치하는 데 그쳤다.

 

  [학생 참여] 청원·입안제도 생겼지만, 저조한 참여

  ‘더 나은측은 학생 소통의 증진을 위해 학생참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1학기와 2학기 각각 학생참여위원을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모집해 위원회 활동을 시행했다. 1학기에는 7차례, 2학기에는 5차례 회의가 진행됐다. 학생참여위원회를 통해 일반 학생과 언론사 소속 학생에게 학생회 안건을 보고했으며, 각종 현안에 대한 토의, 더 나은 장학금 심사가 이뤄졌다. 박재우 회장은 일부 위원들이 무단으로 결석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대부분 잘 참석해줬다쓴소리와 건의 사항을 통해 일반 학생들의 시점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참여위원으로 활동한 강주희(글로벌대 글로벌경영19) 씨는 학교 사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나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세종총학은 학생이 직접 학교에 필요한 건의하는 학생청원제도와 학생이 직접 정책을 제시하는 학생입안제도를 도입했다. ‘더 나은은 홈페이지를 개설해 두 제도를 함께 운용했으나 두 제도를 이용한 학생은 없었다. 전윤정(공정대 공공사회21) 씨는 들어본 적이 없다학생회의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측은 총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SNS와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답변을 드렸다두 제도를 통해서는 아니지만,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간] 학생식당 1년 만에 재개 ··· 라운지는그대로

  임기 초 세종총학은 학생식당 재개에 대한 학생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식당은 지난해 630일부터 운영난을 이유로 철수했다. 학교 당국에서 입찰을 진행했는데도 1학기까지는 업체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더 나은측은 그 기간 동안 학생복지팀과 협의해 교직원 식당에서 조식과 석식을 추가 운영했다.

  여름방학 동안 세 번째 입찰 공고 끝에 계약이 이뤄져 2학기 개강과 함께 학생식당 운영이 재개됐다. 학생식당은 미래관에서 진리관으로 위치를 옮겼다. 현재는 아침·점심·저녁 모두 자율배식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박재우 회장은 서로 다른 메뉴를 제공하는 코너의 추가 개방을 현재 요청했다학교 측에서 내년 개강까지 추가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대 총학생회의 공약을 이어받은 농심국제관 1층 라운지 개선은 폐기됐다. 농심국제관 1층 라운지는 공간 대비 활용도가 낮고, 정체성이 모호해 이전 총학생회부터 개선을 시도해왔다. ‘한뜻임기 당시에는 재정 지원을 하기로 한 지원업체의 재정난으로 라운지 조성에 실패했다. 이번 임기 동안은 국제교류원과 제휴 계약을 맺은 업체가 변경돼 개선사업 예산확보 자체가 불발됐다. ‘더 나은측은 농심국제관 라운지 개선사업은 폐기된 상태로 남은 임기 동안 진행 예정이 별도로 없다고 말했다. ‘흡연구역 개선 및 관리공약 역시 예산 확보가 어려워 폐기됐다.

 

글 | 권은혜·이원호 기자 press@

인포그래픽 | 송원경 기자 b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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