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개막경기인 야구. 작년에는 조용준 선수의 호투에 막혀 본교는 2-9로 패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양 팀의 전력을 백중세라고 평했다.“작년은 연세대의 전력이 고려대보다 좀 더 좋았으나 올해는 비슷하다”는 경희대 야구부 이국성 감독은 “당일 컨디션과 정신력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문용민 선수와 이택근, 홍마태 선수의 대결이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며 양팀 주축 선수의 활약여부가 경기의 관건이라고 평했다.    본교는 작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박용택 선수가 졸업했지만, 2000년 정기전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의 주인공 이택근(사범대 체교 99·포수) 선수와 홍마태(사범대 체교 00·중견수) 선수가 건재하고 김주용(경영대 경영 99·투수) 선수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

본교는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 예선 탈락 후 개인 훈련을 마치고,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는 상황. 이종도 감독은“올해는 꼭 이겨 2002 정기전의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세대는   조용준 선수를 비롯, 이현곤 선수와 안치용 선수가 졸업을 했지만 지난 11일(수) 연세대가 우승한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 3승을 거둬  MVP를 수상한 문용민(투수) 선수가 있어 팀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은 편. 또한,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 우승으로 팀분위기가 좋아 정기전  2연승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야구 결과에 대해 양 교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학교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문조사 결과 본교는  64.2%, 연세대는  91.3%가 재학 중인 학교의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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