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교양관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은 소형 마이크로 강의를 하신다.

교양과목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소형마이크를 사용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소형마이크가 작은 건전지 몇 개로 작동하다보니 빨리 닳게 된다는데 있다. 그리고 소모된 건전지는 빨리 교체되지 않아 강의를 듣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교수님은 교수님 나름대로 큰 목소리를 내야하니 힘들어하시고, 학생들은 나름대로 잘 들리지 않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또는 마이크가 나오다가 갑자기 끊기는 경우, 수업의 분위기가 흐려져 집중력도 떨어진다.
  
작은 기계하나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체계나 인력이 부족한 듯 하다.

학생들이 강의를 들을 때 이처럼 소소한 문제에도 세심히 살펴볼 줄 아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안미라 (사범대 역교03)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