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학생이다. 우리과 학생회실이 홍보관 2층에 자리하고 있어 홍보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게다가 홍보관은 문과대 학생회실과 학내 언론단체, 동아리 등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자치공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건물에 학생들을 위한 기본시설인 화장실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개수도 많지 않은 화장실인데 영문과 학생회실 옆에 위치한 여자화장실은 두 번째 칸의 문이 잘 잠기지 않아 그 칸은 거의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홍보관에 학생들이 많은 시간에는 서관이나 교양관 화장실로 가기도 한다.

2층 여자화장실이 고장난 지는 꽤 오래됐지만 학교에서는 관심이 없는지 고칠 생각을 안한다. 게다가 하루는 볼일을 보다가 심심해서 위를 쳐다봤는데 그 여자화장실의 천정은 거의 내려앉을 정도로 불안해 보였다. 정말 교양관 화장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시설이다. 화장실과 같은 기본적인 시설들은 좀 고쳐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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