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자 고대신문 중 고대의 창을 읽곤 너무도 무모한 학교 행정에 졸없생의 한 사람으로서 몇 마디 쓴 소리를 할까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학교 캠퍼스를 개방하여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교 학생을 우선 보호하고 학교 안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학교를 개방하고 개방 후의 후유증에 대하여서는 생각하여 보지를 않았는지요. 지금같은 험악한 사회에서 학교 기물이라든가 제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주변 부랑아들의 온상이 될 소지가 있는 학교개방을 먼저 서둘렀는지 의심하지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기사에도 있지만 고대가 무슨 국립대학교도 아니고 어떻게 지역주민들의 휴식장소로만 활용하여 학교 이미지가 손상을 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본인은 현직교사로서 그러지않아도 고대를 입시철이면 외면하고 삽상한 연대나 서울대를 선호할때는 너무도 수치스럽고 슬프기 까지 하답니다. 우리가 학교를 다닐때만 하여도 고대생하면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사회에서나 기업체에서 고대를 선호하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대학이었는데 갈수록 차원이 낮아지는 느낌이 들어 입시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로서 또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제발 아늑하고 공부하기 좋은 대학 그리고 열심히 공부 가르치는 대학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삼척동자도 아직 대학을 개방하기엔 우리나라 민도에 맞지않은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담을 헐고 외국처럼 학교를 개방하면  좋다는 것이야 객관적으로는 인정하지만국공립학교도 아니고 사립학교를 그렇게 마음대로 개방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김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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