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수) 자연계 체육관 리모델링 개관식이 열렸다. 1968년 준공한 체육관은 근 40년만에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만우 체육위원장과 박한 전 본교 농구부 감독 등 각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현역선수들과 선배들 사이의 상견례와 고연전의 승리와 농구부의 발전을 바라는 고사가 진행됐다.

리모델링 공사로 전체 시설이 깔끔해져 전보다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2층에 간이 관람석이 확보됐고 코트 주위에 관람의자가 배치됐으며, 농구 골대 역시 최신식으로 교체했다. 또 쿠션이 들어간 코트를 설치해 선수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그동안 선수들은 코트바닥에 쿠션이 없어 무릎과 허리부상의 위험이 있었다.

진효준 현 본교 농구부 감독은 “100주년에 걸맞는 체육관이 지어졌다”며 “좋은 시설 속에서 참고대인다운 기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씨는 “본교 4학년 재학 중일 때 이 체육관이 생겼는데,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금강고려화학(KCC)에서 지정기탁금형식으로 공사비용을 지원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게 생각하고, 진효준 감독의 지도 아래 농구부가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모델링된 체육관은 총면적 258평이며 들어간 비용은 약 1억 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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