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정기 고연전이 13일(월)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오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3일에 걸쳐 △본교 응원오리엔테이션 △연세대 응원 오리엔테이션 △합동응원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올해 주목할만한 새로운 행사는 <2004 민족고대 Competition>이다. 이는 지역주민과 학교 주변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 경연대회다. 지난 10일(금)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예선을 가졌고 15일(수)에는 민주광장에서 결선행사가 열린다. 1위를 차지하면 상품으로 미니컴포넌트를 받으며 폐막제에서 노래 공연을 가질 기회를 갖게 된다. 2위는 MP3 플레이어, 3위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본격적인 체육전은 17일(금), 18일(토) 양일간 △잠실 주경기장 △야구장 △실내 체육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마추어 경기가 리그전으로 함께 진행된다. 본교 아마추어 참가팀 선발전은 지난달 31일(월)부터 오는 10일(화)까지 열린다. 참가단체에 제한은 없다. 현재 선발전이 진행중이며 빙구와 럭비 경기는 참가팀이 부족해 본  체육전에서는 경기 일정이 없다. 17일(금)에는 △아마추어 야구 △개회식 △야구 △아마추어 농구 △농구 △빙구, 18일(토)에는 △아마추어 축구 △럭비 △축구 경기가 진행된다.

폐막제는 오는 18일(토) 오후 8시 40분에 안암로터리 하나은행 앞에서 열린다. 본마당 1부는 본교와 연세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 1명씩이 한 쌍이 돼 진행한다. 1부의 초대손님은 △인디밴드 ‘Earls’ △스포츠댄스 동아리 ‘불아스’ △민중가요 밴드 ‘천지인’  △Copetition (노래 경연대회 1위) 공연 △초대가수 이승환의 무대가 이어진다. 본마당 2부에서는 풍물패 차전놀이가, 본마당 3부에서는 응원제가 이어진다.

폐막제에서 예전과 다른 점은 길놀이와 차전놀이와 학내 판굿을 한다는 것이다. 본교와 연세대 풍물패는 폐막제 길놀이가 끝난 다음 민주 광장에 모여서, 양교가 하나되는 판굿을 벌인다. 고연제가 단순히 즐기고 응원하는 체육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대학문화를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판굿이다. 폐막제 길놀이 후 풍물패가 민주광장에 모여서 전체 판굿을 할 때, 액을 막고 마을 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행사인 달집태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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