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제는 인터넷에서도 계속된다! 쭈∼욱

고연민족해방제(이하 고연제)기간이었던 지난주는 학생들의 모든 관심이 고연제에 집중됐다. 특히, ‘흑흑∼알려주세요, 연대생을 이길 수 있는 방법’, ‘게시판 놀러 가봤는데 울 학교에 대해 자격지심이 많은가봐요. 봉다리 응원에 불만이 많더군요’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고연전의 특성상 연세대와 관련된 글도 상당수를 차지해, 고연전에 대한 두 학교의 승부욕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는 응원복에 대한 글이 많았다. 이번에 바뀐 응원단복이 본교의 특성에 맞게 한국미가 느껴진다는 의견에 많은 사람들이 동감했다. ‘그 열정 앞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라며 본교 응원단장의 고무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붙인 스카치 테이프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3승 1무 1패로 승리를 거둔 고연전에 대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오!필승 코리아’라는 아이디는 “주경기장에서의 뱃노래 하는 그 장대한 광경…. 감동임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라이온킹’이라는 아이디는 “꿈에 그리던 이런 경기를 졸업을 막 남겨두고 볼 수 있다니 정말 감격적입니다”라며 7년만의 승리를 기뻐했다.


한편, 11년 만에 발견되는 ‘개구리 소년’에 대한 글도 보였다. ‘오뚜기 분식’이라는 아이디는“채 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고이 간 친구들…. 부디 좋은 곳에 가셨길…”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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