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주변에 있는 안암역과 참살이길은 고대생이 많이 다니고 이용하는 곳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서 교내 동아리나 여러 단체에서는 공연이나 단체의 일정을 알리기 위해 곳곳에 대자보를 붙여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곳곳에 붙어있는 대자보들은 우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겹겹이 붙어있는 포스터들은 무엇에 관련된 것인지 식별하기 어려울 뿐더러 바닥에 붙여진 것들은 심하게 찢어져 거리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다.

안암역과 참살이길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이지만 그곳은 고대생만의 것이 아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대자보를 붙이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고대생들은 조금 더 의식수준을 높여 이처럼 무분별하게 대자보를 붙여 학교 주변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에게 방해를 주는 일을 삼가 좀 더 의식있는 고대생이 되길 바란다.
 홍건일 (문과대 철학과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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