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 307A호에서 실용영어 강의를 듣는 문대생이다. 그런데 강의실의 문이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물론 강의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문을 닫으려고 하자 선생님께서는 문을 닫지 말라고 하셨다.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있으나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상태라 문을 닫을 경우 꼼짝없이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어 줄 때 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실용영어 강의의 특성상 큰 소리로 말하거나 듣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문을 열어놓고 강의를 하게 되면 국제관 3층 복도에 그 소리가 그대로 울리게 된다.

당연히 다른 강의실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이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 역시 열린 문으로 들려오는 외부의 소음으로 선생님이나 같이 듣는 학우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힘들다. 학교에서는 작은 부분이라 소홀히 하지 말고 학생들의 불편을 잘 헤아려 더 좋은 실용영어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강의실 문을 고쳐주었으면 한다.

최상민(문과대 인문학부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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