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 들어서면서 학내의 여러 시설이 개편되었다. 그 중 하나가 셔틀버스이다. 물론 1학기에도 셔틀버스가 있었고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였지만 개편 이후 더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것은 기존의 버스정류장이 최신식 박스형 정류장으로 바뀐 것과 셔틀버스가 새로운 차로 바뀐 것, 정류장에 TV를 설치한 것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여전히 셔틀버스 이용이 쉽지만은 않다. 정류장에 배차간격 10분이라는 표지가 붙여져 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버스가 10분마다 오는 것은 보기 힘들다. 또한 버스의 경로와 각 건물 당 걸리는 시간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본래 셔틀버스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늦지 않도록 만든 편의시설이다. 하지만 현재 학내 셔틀버스는 보여주기 위한 시설에 가까운 듯 하다.

학교에서는 셔틀버스의 배차간격을 준수하고 조속히 셔틀버스 정류장에 경로와, 각 건물 간의 걸리는 시간 등을 적은 새로운 표지를 설치했으면 한다.

강석규 (문과대 인문학부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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