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인터넷신문 뉴스부 김노경 기자

'인터넷 점령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신문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신문은 종이신문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며 최고의 참여 신문으로 평가 받는 한겨레 인터넷 신문의 김노경(인터넷 한겨레 뉴스부 기자)를 만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겨레 인터넷 신문의 디자인은 타 신문에 비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한겨레 인터넷신문 디자인의 특징은 간단명료하고 압축적이라는 것이다. 색상의 화려함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글자 하나하나가 최대한 독자들에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 우리 디자인의 특성이다.

▲한겨레 인터넷 신문이 타 신문에 비해서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면.
한겨레신문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한토마(한국대표토론마당)’이다. 그래서 가장 시선이 많이 가는 왼쪽 상단 메인에 한토마를 배치하고 있다. 기사에 있어서도 이슈화 된 기사가 아닌 한겨레만의 '이슈메이킹'으로 기사의 참신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도 인터넷 한겨레만의 자랑이다.  

▲참여가 좋은 만큼 악성 네티즌들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한겨레 인터넷신문 네티즌들의 수준은 최고라고 자부한다. 그 원인은 네티즌들의 철저한 검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독자들의 참여가 많고 앞에서 이끌어가는 독자들의 수준이 높을 경우 자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크게 염려 하지 않고 있다.

▲고대신문이 개편된다. 개편 시 보완해야 할 점을 꼽으라면.
 고대신문은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예를 들어 최근 블로그가 유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카 갤러리와 1인 블로그 시스템운영 등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필요성이 있다,

▲고대 인터넷 웹진 Kukey를 본 느낌을 말해달라.
Kukey를 오늘 처음 보았는데, 참 예쁘게 잘 만들어 졌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크림슨 색의 쓰임이 인상 깊다. 다만 메인 창의 글자폰트를 줄이고 오른쪽 하단을 채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앞으로 Kukey와 고대신문이 나아가야 할 길은.
 고대신문과 Kukey는 그 특성이 판이하다. 성격이 판이하다는 것은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신문과 Kukey가 서로 너무 분리되지 말고 각각의 장점을 조합할 수 있다면 훨씬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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