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행사를 알리는 대자보가 있길래 다가가서 유심히 봤다.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고, 또 관심 있는 분야라서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 대자보는 이미 시기가 지난 것이었다. 대자보는 알리고자 하는 이들이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중요 매개수단이다.
그러나 시기가 지난 대자보는 내용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결국 양쪽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는다. 대자보를 붙인 주최측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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