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자유게시판에서는 ‘서창캠퍼스’에 관한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고대인(padrkbg)'은 “말로만 글로벌 고대하며 대내외적으로 우쭐대지 말고 고대란 큰 틀의 한 곳인 서창캠퍼스의 열악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대란 이름으로 부끄럽지 않게 끌고 가려면 철저하게 안암과 서창의 통폐합으로 특성화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거라면 서창 캠퍼스를 없애버리는 것이 낫다”며 서창캠퍼스에 대한 의견을 표했다. 이에 대해 ‘...(cafeverona)’는 “같은 서창캠퍼스 학생으로서 이해 못하는 심정은 아니지만 본인의 아픈 속을 쏟아내기 보다는 우선 자신의 현실부터 챙겼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휴가중(totenkopf)'은 “재단에서 서창에 하는 투자와 정책은 평가절하하면서 서창의 현실은 전부 안암의 잘못인 양 호도하고 서창에 대해서는 문제의식도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며 안암-서창 통폐합에 대해서는 “‘고대인(pedrbg)'이 원하는 것은 안암-서창의 통합이며 이는 안암 학생들이 일궈낸 권리를 나누어 달라는 것이지 정체성 회복과 같은 거창한 대의명분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_-(cafeverona)’는 ‘휴가중(totenkopf)’의 글에 대해 “첫 글에 문제가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지만 단순히 서창캠퍼스의 사람들을 열등감을 가진 존재로 치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개인적인 주관으로 인격적 비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다소 감정적인 윗글에 대해 지적했다.

'고대인?(hoojo)'은 “입학할 때 학습환경을 고려한 것이고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선택한 것 아니냐”며 “이상한 이름으로 하나로 묶고 다른 것을 같게 대우해달라는 것도 이상하다”고 논쟁을 일축하기도 했다.

'눈물바다(yangjebi)'는 “이러한 논쟁이 다 한국 특유의 학벌문화와 기본적으로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슬픈 현실이다”며 이러한 논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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