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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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신문
  • 승인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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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다보니 강의실에 찬 음료수를 들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본래는 강의실 내 음료 및 음식물 반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것이나, 덥고 목이 말라 꼭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와야만 한다면 음료를 다 마신 뒤 나오는 쓰레기는 반드시 처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의실마다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는데도 자신이 발생시킨 쓰레길ㄹ 버젓이 책상 위에 두고 나가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다음 시간에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된다.


저번 비상학생 총회의 성사를 통해 얻어낸 것 중 하나가 사대의 건물에 배치된 일체형 책상, 의자의 전면 교체였다. 그동안 사대의 학생들과 사대에서 수업을 듣는 많은 타 단대의 학생들이 일체형 책상 때문에 수업을 들을 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때문에 총회에서 총학생회 차원의 이의제기가 있었던 것이고 학교 측에서 분리된 책상과 의자로 교체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쯤에나 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 분리된 책상과 의자를 사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가. 아니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인가. 100주년 기념 행사를 하는데 드는 돈은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일에 드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고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에 드는 돈은 그리 아까운 것인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서 받은 비싼 등록금을 어디에 쓰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


날씨가 화창해질수록 애기능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인다. 그런데 애기능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것에 비해서 애기능에 있는 잔디는 드문드문 있으며 심지어 마른 풀이 날리기도 한다. 애기능은 이공계 학생들의 쉼터이다. 따라서 애기능이 푸른 잔디를 심음으로써 좀 더 나은 모습을 갖추기를 바란다.


얼마 전에 교내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버스의 노선을 알 수 없었고 결국 버스를 타지 못했다. 만약 버스 정류장에 노선도가 있었다면 그것을 보고 탈 수 있었을 것이다. 교내 버스 사용이 미숙한 학생들을 위해서 버스 정류장마다 노선도를 붙였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학생들의 편의 시설인 교내 버스를 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일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잔디 위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는 학생들이 많다. 처음 대학와서 늘 꿈꿔오던 잔디밭에서의 낭만과 여유를 즐기는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놀고 난 뒤에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학생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남은 술병, 과자 부스러기를 그대로 두거나 남은 술을 잔디밭에 버리고 간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비싼 잔디들도 죽는다. 뒷정리를 잘하는 고대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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