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본교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요금제도 중 ‘학교를 포함한 지역에서 통화요금이 할인되는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요금제도가 학교생활권이라 분류 될 수 있는 안암역이나 고려대역 등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본교생들이 많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업체는 현재 「SK Telecom」,「KTF」, 「LG Telecom」 등 이다. 위 이동통신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각각 △TTL지역할인 요금 △Na 캠퍼스존 요금 △카이존 요금으로, 지역설정을 ‘고려대’로 지정한 경우에 한해 본교 일대에서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본교 안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지역할인 요금의 경우, 이용자의 발신신호가 어느 지역 기지국의 신호를 받느냐에 따라 요금할인이 결정된다. 그래서 학교 안이나 학교 근처에 있더라 할지라도 지정된 지역 기지국의 신호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게된다.

 특히 지하철역의 경우 지하에 마련된 기지국의 신호를 받기 때문에 할인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학교 이외 지역에서의 할인은 학교 부근 지역의 기지국이 학교 기지국의 신호를 이용함에 따라 할인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측에서 부근 지역의 할인까지 제공해야하는 것이 필수 사항은 아니다. 결국, 학교 부근에서 지역할인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의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통신사의 입장이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