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자유게시판은 수강신청에 관한 글로 가득 메워졌다.
 
‘손도못댔어요(wasddsaw)’는 “군대에서 제대해서 친구 연락받고 수강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다 끝나 있었다”며 “휴학생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무슨 수강신청을 11월에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착잡하네요(innainna)’ 역시 “개인사정으로 2년 동안 휴학했다가 수강신청은 12월쯤 하겠거니 하고 어젯밤 수강신청 페이지에 가봤는데 벌써 이번 주에 다 끝났다”며 허탈해 했다.

 ‘엉엉.ㅠ(rainisu)’이 “학년별 정원을 유동성 있게 조절할 수는 없냐”고 묻자 ‘대추(lkhuhu)’는 “최종 정정일에 학년별 인원제한이 풀리니 그 때 빨리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진짜 싫음.(landius)’은 “수강신청 4일 동안 교수님이 수업을 일찍 끝내거나 휴강해서 수업 시간을 많이 잃는다”며 “수강신청을 왜 굳이 5시 30분에 시작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망했다(chromakey)’는 “문대생인데 미시경제를 들으려고 하니 수강제한이라고 한다”며
“다른 학부 전공수업은 들을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여기에 ‘그러니까(italophile)’는 “정정기간 때 타과생에게도 열린다”며 “이수구분은 아무거나 해도 된다”고 답했다.

 ‘천랑(sometimes)’은 “이중전공생들 때문에 전공수업이 전부 대기다”라며 “수강 신청할 때 이중전공생들 보다 제1전공생들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ㅍㅇ(workingl)’은 “제1전공생 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초과된 신청자 중 이중전공자를 떨어뜨리라는 것은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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