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가 너무나 가깝지만, 한편으로 너무나 먼 우리 삶의  한 단편.
화려한 간판을 내건 상점들 사이에는, 그들의  치부처럼 그리 정돈되지 못한  골목길이 있다.  도회지 삶의 여느날처럼 그 길을 스치는 사람은 마주치는 이들을 무심코 지나친다.

 
 이윽고 한 사람은 휴대폰으로 담소를 나누고, 그 사람 뒤의 뒷골목으로 지나치는 ‘사람’.
 
사람 사이가 너무나 가깝지만, 한편으로 너무나 먼 우리 삶의  한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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