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깨진 유리창에서 불어 들어오는 강풍으로 두꺼운 커튼마저 이리저리 마구 흔들리는 가운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리 없다. 진정한 강당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유리라도 바꿔 끼워주길 바란다.
11월 추운 어느 날, 대강당에서 수업을 받던 100여명의 학생들은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난방시설이 미비한 것도 문제지만, 일년 내내 깨진 유리창들이 절대로 수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유리창이 깨져서 그 틈으로 차디찬 바람은 오락가락 하고, 마이크 잡고 강의하시는 강사님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까지 나오는 듯 했다.  학우들은 얼어버린 손을 입으로 불어대며 선생님 말씀을 놓치지 않고 필기하려 애를 썼다.
 
 그러나 깨진 유리창에서 불어 들어오는 강풍으로 두꺼운 커튼마저 이리저리 마구 흔들리는 가운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리 없다. 진정한 강당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유리라도 바꿔 끼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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