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학 02학번 학생으로 현재 호연학사 사생이다.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귀사 시간이 늦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기숙사 가는 길이 유난히 어두워 간혹 혼자 걷기라도 하면 무서운 생각부터 든다.
 
문제는 기숙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으면서도 안켜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이 여러대 있다는 점이다. 벌써 몇 달 째 그대로 방치돼 있는 가로등은 밤늦게 귀사하는 사생들을 불편하게 할 뿐더러 '켜지지 않는 가로등을 왜 저대로 두나' 하고 관리측에 실망하게끔 만든다.
 
비단 기숙사 앞 가로등뿐만이 아니다. 학교 당국은 학교 전체의 시설물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살핌으로 해서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을 없애야 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가로등이 다시 환하게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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