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을유년이 시작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연말연초의 들뜰려고 했던 마음이 서남아시아지역의 지진해일 소식에 일거 휩쓸려 내려가고, 올해도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고하는 듯 하네요.
벌써부터 방안 곳곳에 붙혀놓은 구호가 바래지고 있습니다.
“더하지 말고, 없애고 정리하라! 그리고, 집중하라”

작심 한나절의 습관이 매일매일 이어진다면 그것도 일관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늘어 놓은 수 많은 일들을 하나씩 없애렵니다.
그렇게 없애면서 올해는 만들어 나가렵니다.
이 마음은 없어지기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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