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서창 캠퍼스(이하 서창)의 독립채산제 이후 안암 캠퍼스(이하 안암)와 서창은 기금운용을 각자 관리하고 있다. 서창은 안암의 기금위와 같은 재정자문위원회(이하 재정위)를 구성해 위원장인 류문찬 사무처장을 비롯 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결산서를 기준으로 본교의 총 수입인 4850억원 중 서창의 수입액은 750억원이다. 이 중 적립금은 △장학기금 1억 6천만원 △건축기금 91억 3천만원으로 모두 93억원 정도다. 서창의 적립금은 아직 초입단계로 장학기금은 2003년, 건축기금은 지난 2005년부터 적립해왔다.

재정위는 적립금의 약 40% 가량을 예금에, 나머지 60% 정도를 제2금융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수익률은 각각 5.8~6.4%, 7~15% 가량이다. 제2금융권 투자는 원금보장형 위주이기 때문에 특별한 리스크 관리는 하고 있지 않다.

류문찬 사무처장은 “서창캠퍼스는 현재 건축공사에 힘을 쏟고 있어 건축기금을 비롯한 적립금의 규모가 당분간 크게 늘어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때문에 위험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투자를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서창은 내년 후반기 생명과학단지가 입주 예정인 오송에 약 3만6000㎡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신봉초등학교를 사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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