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면서 남녀평등을 실천하자는 분위기가 본교에서도 이제는 보편적이게 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남자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화장실이다.

요즘 날씨가 추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들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때마다 당혹스러운 느낌을 감추기가 힘들다. 어떤 남학생들은 성희롱을 당한 것 같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칸막이 하나 없는 공간에 같은 남자와 있어도 서로 감추고 싶은 것은 있는 것이다. 옆집 아주머니 같은 분들이지만 남녀평등을 위해서라도 청소하는 시간대를 화장실 문에다 게시를 해두는 등 학교에서 신경 써줬으면 한다.

백수현(사범대 영교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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