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고생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하지만 독서는 다르다. 남들이 고생해 이룩한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다.

즉, 책은 말없이 따라오는 인생의 반려자이자 동반자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받고, 독서를 통해 정신적 에너지를 제공받는다.

그러나 효용면에서 음식보다는 독서의 효용이 오래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앞날을 위하는 사람은 책을 가까이 한다. 책은 남이 평생 고생한 결과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기에 우리는 책을 통해 자신의 앞날을 인도받는다고 볼 수 있다.

책은 어느 때나 내가 필요할 때 옆에서 나를 지도하고 가르쳐 준다. 물론 같은 책일지라도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의 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가치의 절반만 읽는 이가 있을 수 있다.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만날 수 있는 스승이다. 책은 화나지 않게 질책해 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마치 책은 가까이하면 마음 속에 푸른 숲을 두고 있는 것과 같다.

독서는 우리에게 정신적 에너지와 무한한 지혜를 저장케 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책을 가까이하기에 좋은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우리 고대인들도 책을 가까이 해 많은 것을 얻길 바란다...
 <신경택 (법과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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