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교 게시판에 작성하려고 했지만 로그인을 해야해서 이렇게 학교 신문사 독자투고란에 글을 작성합니다. 본 내용을 귀사의 독자투고란에 작성하게 됨을 양해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외조모님께서 고려대학교의 마음씨 착한 학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하시기에 글을 올립니다.

외조모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난 19일(혹은 20일경), 비가 매우 많이 내리는 밤에 성북역에서 귀가하려고 짐을 들고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학생이 다가와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가까운 거리라면서 자신의 차에 타라고 했다고 합니다.

호의를 만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이끄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차를 타게되었지만 그 마음씨가 매우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차안에서 할머님의 말벗도 해주었고, 집에까지 바래다 주었다고 합니다.

외조모님께서 이 학생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하시고 보답하고 싶어 하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외조모님께서 알고 있는 학생의 정보는 "고려대학교 법과 05학번, 성은 노, 하계동 거주"학생이라는 것입니다.

귀 신문사를 통해 이 학생의 선행을 다시한번 칭찬해주시어 고려대생의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정훈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