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와 시장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가 있었다. 그러나 항상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주자장이 아닌 길 양쪽에 주차를 하는 통에 차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의 공간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모두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면 다함께 편리할 수 있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도로 양 변에 화분을 설치했다. 그러자 두 줄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에는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있다. 역사관을 둘러본 사람들이 마지막에 이르게 되는 기념품점, 그곳에는 색색의 수제 비누와 ‘에코백’이 진열돼 있었다. 이곳의 수제 비누와 ‘에코백’은 역사관의 기념품 판매 향상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한국은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주권을 되찾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지만, 국권을 잃었던 조국에 태어나 정당한 보호를 받지 못했던 소녀들은 아직도 고통 받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일본군 위안부는 ‘침략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본군에 성노예로 강제 동원되
10월 12일 미 하원과 상원이 차례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한미 FTA 독소조항 12가지 완벽정리’라는 자료를 만들어 유포했다. 야당 의원들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 중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는 연일 방송에 거론되며 핵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정치권과 국민들
10월 12일 미 하원과 상원이 차례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통과시키자 민주노동당은 ‘한미 FTA 독소조항 12가지 완벽정리’라는 자료를 만들어 유포했다. 이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쉽게 풀어쓴 소위 “한미 FTA 독소조항 주장”에 대한 반론’을 내세우며 민주노동당의 주장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 국회시정연설 이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국회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방문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결국 한미 FTA는 한동안 꺼진 촛불을 다시 지폈다. 눈에 보이는 촛불은 시청광장에서 여의도까지 번졌고 온·오프
오후 7시, 화정체육관 보조경기장 입구에 다다르자 빠르게 움직이는 발소리와 열기에 들뜬 환호소리가 들려왔다. 주인공은 배드민턴 중앙동아리 KUBC였다. 1일 그들과 셔틀콕을 섞었다.“처음 오셨어요? 캔버스 운동화와 청바지로 운동하기엔 많이 불편할 거에요” 기자가 보조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말을 걸어온 사람은 김희주(법학과 97학번) 씨다
이명박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해 온 4대강 살리기 사업(4대강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4대강 사업은 보 건설과 준설을 통해 홍수를 예방하고 용수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2009년부터 2년여간 22조원을 들여 진행됐다.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4대강 사업의 결과물로 정부는 9월 24일 신설된 16개 보 중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세종보를
한글날을 기념하는 전각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사동으로 취재를 갔다. 전각은 옛 사람들이 서예나 그림을 그린 후에 자기 이름이나 호를 쓰고 찍던 도장이다. 이 도장을 찍어야 작품이 오롯이 완성될 수 있기에 전각의 글씨는 작가 스스로 새기는 것이 통례였다. 전각 전시장에는 좌우가 뒤바뀐 글자로 새겨진 전각 작품이 가득 진열돼있었다. 작품에 자신을 드러
캠퍼스를 걸으면 흔히 마주치는 외국인 학생들.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그들에게 한글과 한국어는 어떤 의미일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는 한국이 아닌 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 배우더라도 한국어를 의사소통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다. 그렇지만 한국어를 외국어가 아니라 ‘제 2언어’로 배우고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인도에서 온 파티마(Fat
의 기록에 따르면 1446년(세종 28년) 훈민정음이 반포됐다. 훈민정음은 당대의 사람들이 한자를 익히지 못해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랬던 한글이 한국어 표기를 위한 문자 체계에서 벗어나 서체 자체를 의류나 악세서리 디자인으로 활용하는 등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글은 세계의 문맹
‘학생과 교수가 수업을 거부하고, 학교에는 불가피하게 휴업령이 내려졌다. 학생사회는 학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로 혼란스러웠다’, ‘막걸리 찬가는 사발식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다’, ‘故앙드레김이 만든 응원단복을 입고 응원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1989년부터 1995년까지 응원단원으로 활동
고대인의 진정한 축제, 정기전이 돌아왔다. 처음 경험하는 새내기들에게 는 그동안 갈고 닦은 응원 실력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일 것이고, 이미 정기전의 재미를 아는 재학생에게는 그간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응원도 하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아닐까.이처럼 모든 고대생을 울고 웃게 만들어줄 선수들에게 정기전은 어떤 의미일까? 처음 정기전에 나서는 축구부
지난 15일 장맛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청계광장은 꺼지지 않는 촛불로 빛나고 있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시작된 ‘반값 등록금’ 시위는 방학이 시작되고 6월 정기국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참여자 수가 많이 줄었다. 연일 계속되던 시위는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시위로 바뀌었다. 이날은 200여명의 학생들이 촛불을
2010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지표에 따르면 국내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8516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1년 기준 등록금은 1998년 422만원에서 2010년에는 750만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대학생과 시민단체는 등록금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러나 실질적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등록금 문
광주 역사 기행에 참여한 본교생 중에 눈에 띄는 학생이 있었다. 유일한 외국인 참여자로 지난 8월 러시아에서 교환학생으로 입학한 무라토바 파티마(문과대 한국사10, Muratova Fatima) 씨다.“한국어 이름은 조이슬이에요.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주셨고, 성은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성을 따랐죠” 동양국가의 역사에 관심이 많
지난 16일(월)부터 4일간 2011 고려대학교 대동제 ‘축제, 추억을 묻다’가 진행됐다. 축제특별위원회(축특위)는 축제에 참여하는 단위가 스스로 축제를 만들도록 예산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학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축제를 지향했다. 그러나 올해 대동제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 축제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운영 방식에 변
지난 19일(목)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황윤구)는 출교 처분을 받았던 김지윤 문과대 학생회장 등 7명이 지난해 10월 ‘부당한 징계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징계가 학생들의 소행과 학칙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행해진 것이기 때문에
오늘 16일(월) 오후 6시 30분, 개막제를 시작으로 ‘2011 고려대학교 대동제 - 축제, 추억을 묻다’의 막이 열린다.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 행사는 총학생회의 개막 선언에 이어 동아리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진다. 16일 야외 농구장에는 ‘민족의 미끄럼틀’이 설치된다. 가파른 경사에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인지신경과학 워크숍 열려지난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본교 지혜과학연구소는 ‘인지신경과학 워크숍(Brain Science Workshop 2011)’을 개최했다. 뇌 과학 분야에서 기초, 임상 과학자들과 학생들의 생각, 기술, 연구 성과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위크숍에는 영국 노팅엄 대학의 스테판 잭슨(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