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본교생은 어떤 도서를 가장 많이 봤을까. 본교생이 이번 학기 안암캠퍼스(△중앙도서관 △과학도서관 △의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이었다.

중앙도서관(관장=전성기․문과대 불어불문학과, 이하 중도관)이 지난 1월 1일(목)부터 지난달 28일(목)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위 중 10번째인 <분석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9권 모두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난 2008년 본교 도서대출 통계에서도 2개 작품을 상위 10위 안에 올려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난 2006년 일본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로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용의자 X의 헌신>이 올해 4월 초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 정혜진(문과대 사회학과08)씨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엔 그 작가만의 매력이 담겨있다”며 “이야기의 진행이 스릴넘치고 생각 못한 반전이 있어 계속 읽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캠퍼스 학술정보원(원장=박종찬․경상대 경영학부)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이번 학기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1위를 차지했다. 1위엔 <회랑정 살인사건>이 올랐으며, 그의 다른 작품 <백마산장 살인사건>도 3위에 올랐다.

세종 학생들이 대출한 도서 중 △맨큐의 경제학 3판 연습문제풀이(7위) △심리학 초콜릿(9위) △유럽연합을 이해하는 20가지 키워드(10위)를 제외한 나머지 7권은 모두 소설류였다.전동조의 <묵향>(2위), 검류혼의 <비뢰도>(5위)같은 무협 소설과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4위)와 <구해줘>(8위)가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DVD △Video Tape △Audio Tape △CD-ROM 등 비도서류부문에선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도 외화가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번 학기 본교생이 가장 많이 빌린 자료는 총 154회 대출된 스티븐 스필버드(Steven Allan Spielberg) 감독의 전쟁영화 <쉰들러리스트(Schindler's List)>였다. 이 외에 집계된 상위 10편의 자료 중 3편은 애니메이션류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 영화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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