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 100% 만족할 때까지’ 선본
정후보 이태환(경상대 경영05), 부후보 공혜진(과기대 제어계측05)

 

▲ 왼쪽/정후보 이태환(경상대 경영05), 오른쪽/부후보 공혜진(과기대 제어계측05) 김다혜기자cookie@

 

제23대 세종총학생회(이하 세종총학)를 평가해달라
23대 세종총학은 대외적 활동에 과도한 집중을 했다. 한대련 활동에 집중하느라 학내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이는 자연스레 학생들의 참여 부족으로 이어졌다. 물론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한 점은 큰 성과로 인정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복지활동엔 다소 미흡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적었던 점이 아쉽다.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현재 등록금이 비싸다는 점과 등록금심의위원회의 필요성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하를 쉽게 이룰 수는 없다. 대안으로 장학금 제도를 보완하고 수혜대상을 확대해 학생이 등록금 절감효과를 누리도록 하겠다. 성적장학금 뿐 아니라 성적향상, 봉사활동, 수업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계절학기 수업료가 비싼 점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복지와 강의 수준을 개선해 등록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

주요 복지사업과 실천방안을 설명해 달라
도서관 시설 개선과 중고장터 활성화, 축제 질 향상을 구상 중이다. 도서관 2층 로비에 비치된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맞춰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도록 하겠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한 5층 열람실은 리모델링을 진행할 것이며 학술정보원의 도서관 리모델링 개선안이 통과되도록 강력한 지지활동을 할 것이다. 중고장터는 학생 간 전공도서나 자취생 물품 등을 수월하게 사고 팔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 축제에 문화행사와 학술행사도 마련해 단순히 즐기고 보는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축제 자체의 질을 높이겠다.

재수강자가 A+까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좁아지는 취업시장에 시달리고 학내에선 학점관리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학칙 변경이 여의치 않으면 재수강 반을 만들어 그 중에서 A+까지 받는 사람을 확대 하도록 학칙을 수정하겠다.

소모임 소음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공감하는 바가 크다. 소음문제가 계속되는 것은 방음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학관 내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신봉초등학교 부지를 이용해 공간재배치를 하겠다.

조치원 전철개통을 약속했는데
연기군이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2015년 내 조치원역까지 1호선이 연장된다. 학생회 1년 임기 안에 개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군의 계획안을 지지할 계획이다. 또 서창역과 조치원역 사이에 새로운 역을 만드는 초석 역할을 하고 싶다. 학생들이 학교까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역을 만들어 편의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

총학생회가 벌이는 행사에 학생의 인지도나 참여율은 낮은 수준이다. 개선방안에 대해 알려달라
학생복지와 관련된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학생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대표자로서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것에 기초해 비전을 제시한다면 학생들의 무관심도 관심으로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한다.

2008년 이후 전학대회가 무산됐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
전학대회를 구성하는 학생대표자들의 관심과 교류가 부족했던 것 같다. 대표자간 소통 기회를 많이 만들어 전학대회를 열 것이며 평소에도 학생대표자 간의 교류를 중시하겠다.

새로운 총장과 부총장에게 학생의 목소리를 전하도록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총장, 부총장, 총학생회 모두 의욕과 의지가 가득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다. 면담을 통해 학생의견을 전달해 수용되도록 노력 하겠다. 또 평소 총장과 부총장과의 상호연계를 두텁게 해 무조건적인 요구만하는 학생회에서 탈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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