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고함’ 선본
정후보 최가람(과기대 사회체육08), 부후보 유하나(과기대 신소재화학07)

 

▲ 왼쪽/정후보 최가람(과기대 사회체육08), 오른쪽/부후보 유하나(과기대 신소재화학07) , 김다혜 기자cookie@

 

제23대 세종총학을 평가해달라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학생회였다.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직접 소통할 계기를 마련했던 것에 의의를 둔다. 부재자 투표소 설치와 등록금 심의위원회 서명운동 등의 활동도 좋았다. 다만 총학과 단과대 간의 교류는 원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총학이 사업을 주도하는데 단과대의 힘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
현재 세종캠퍼스는 등록금에 대해 논의할 기구가 없는 상태다.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학생입장을 전하는데 힘쓰겠다. 일례로 카이스트는 등록금심의 위원회를 통해 등록금을 7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하하는데 성공했다. 내년 2월 열릴 등록금책정위원회에도 학생대표의 일원으로 참여해 세종캠퍼스 학생의 목소리를 내겠다. 카이스트 등록금 750만원은 일정 수준의 성적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내는 일종의 부과금이다. 이것을 인하로 볼 수 있는 것인가 부과금이라도 인상률을 낮춘 것은 분명 학생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는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설치돼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이 있다면 등록금 인상률과 등록금 모두를 인하할 수 있다.

주요 복지사업과 실천방안을 설명해달라
취업정보 특강 및 명사초청 강연을 실시하겠다. 강연자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할 것이다. 학생복지팀과 경력개발센터 등으로 나뉜 초청비 예산은 관계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다. 자치공간 문제 해결에도 힘쓰겠다. 현재 경제학과 내 한 소모임은 창고를 소모임실로 사용할 정도로 열악하다. 대학편의위원회를 만들어 학교 측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발로 뛰어다니며 학교주변 업주를 만나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시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모임 소음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아직 구체적 사용계획이 없는 신봉초 부지를 이용할 계획이다. 신봉초교 리모델링을 요구할 것이며 계획안 작성 시 꼭 참여하겠다.

조치원 전철개통을 약속했는데
천안시에서 제출한 지하철 1호선 연장안은 천안과 청주공항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정책으로 천안시민만을 위한 것이다. 반면 연기군에선 조치원역을 경유해 천안과 청주공항을 잇는 연장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11개 대학이 전철로 이어진다. 연기군과 협의하고 학생의 입장을 꾸준히 밝혀 조치원 전철개통에 힘쓰겠다.

총학생회가 벌이는 행사에 학생의 인지도나 참여율을 낮은 수준이다. 개선방안에 대해 알려달라
단과대와의 소통에 힘쓰며 대의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학우들 바로 옆에 존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 총학생회는 멀고 어려운 존재라는 이미지가 많았다. 대외 홍보용이 아닌 학우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학우들과의 거리를 좁히겠다.

2008년 이후 전학대회가 무산됐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
대표자들이 소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 뿐더러 대의를 져버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총학이나 단과대 학생회장들 간의 소통 체계도 무너졌다. 대표자들이 전학대회를 개최하고자 홍보하면 내년엔 꼭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총장과 부총장에게 학생의 목소리를 전하도록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질의서를 통해 총장후보자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총장과 학생회의 연계는 당연한 것이다.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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