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정상화 가장 우선 ··· 실질적인 변화 만들겠다”
“통학버스 정상화 가장 우선 ··· 실질적인 변화 만들겠다”
  • 김선규 기자
  • 승인 2021.11.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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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세종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동행’ 인터뷰

찾아가는 소통으로 효능감 강화

“세종캠 권리 보장 위할 것”

 

선본 '동행' 현진섭 정후보(오른쪽)와 허정재 부후보(왼쪽).

 

  제35대 세종총학생회장단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동행(정후보=현진섭)’은 18일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서울-세종 간 통학버스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제1가치로 내건 ‘동행’은 “학우들이 목소리 내는 사안에 적극 응답할 것”이라며 “세종캠 학우에 대한 공격에 대해선 캠퍼스를 대표하는 학생회로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진섭(문스대 고미사19) 정후보와 허정재(글로벌대 디지털경영18) 부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동행’의 공약 기조는 무엇인가

  “총학생회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공약에 담지 않았다. 대신 학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복지·문화 정책에 집중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는 정책들로 구성했다. 2년간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며 고민해 온 것들을 공약에 담았다.”

 

  - 제34대 총학 ‘더 나은’을 평가하자면

  현진섭 | “잘한 점은 코로나 대처다. 팬데믹 상황에서 학우들이 느끼는 불편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문화행사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소통이었다. 에브리타임,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했지만 그런 시도가 학우들에게 잘 닿지 못한 것 같다.”

  허정재 | “예산 부족이나 학교 측과의 입장 차로 진행되지 않던 사업들이 재개됐다. 서울-세종 간 통학버스 운영 재개가 대표적이다. 반면 공약으로 내걸었던 학생 청원·입안제도가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코로나 상황이 겹치면서, 학생들의 참여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다.”

 

  -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행할 공약은

  “서울-세종 간 통학버스 운영 정상화다. 현재는 대면 수업 확대로 일부 노선이 운행 중이지만,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학생들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노선을 재확정하고, 축소된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다. 개강과 동시에 불편 없이 통학하도록 하겠다. 탑승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를 증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 소수자인권국 신설 등 소수자 관련 공약이 눈에 띈다

  “교수나 타 학우에 의한 혐오 발언을 직접 들은 경험이 있다. 타 학교의 소수자 관련 정책을 살펴보며, ‘우리 학교에는 왜 이런 정책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교내에 소수자 인권만을 대표하는 기구가 없었고, 그래서 교내 인권침해 사례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소수자인권국 신설을 구상했다. 장애학생인권위 역시 작년에 신설해 운영해 왔으나 회의와 불편사항 반영 주기가 비정기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정례화하고자 한다.”

 

  - 흡연구역 개선 공약은 전대 총학에서 무산됐는데

  “예산 부족 문제였다. 작년과 올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흡연구역이 잘 이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관련 예산을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했다. 내년에는 대면 수업이 확대될 예정이므로,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 최근 서울-세종캠 간 갈등에 대한 입장은

  “초기에 나온 비판은 합리적이었다. 세종캠 학우를 서울캠 총학생회 임원에 임명하는 것은 서울캠 학우들이 충분히 거부감을 느낄 만한 사안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학우 개인에 대한 맹목적인 인신공격, 세종캠에 대한 원색적인 차별 발언 등이 이어졌다. 많은 세종캠 학우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물론 서울캠 내에서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교류와 논의를 통해 갈등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 측도 캠퍼스 간 갈등의 골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대처는

  “세종캠 학우를 대표하는 학생회로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서울총학 또는 학교 본부에 세종총학의 입장을 전달하는 식이다. 이후에도 갈등 중재나 사과 등의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학우 개인의 피해 구제를 위해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학우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동행’의 공약에 많은 관심을 두시고,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내주시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정책이 있었지만 효능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동행’은 학우들이 목소리 내는 사안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이다. ‘찾아가는 총학생회’ 사업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글 | 김선규 기자 starry@

사진제공 | 선거운동본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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