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연 취재부장
  정세연 취재부장

 

  ○···호형들, 주먹질 당하는 대학원생 호랑이가 있다면 믿겠소? 내 어느 과인지 짐작은 가네만 자세히는 말 안 하겠소. 대학원생 호형들은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5년씩이나 폭언,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오.

  실험실에서 맞은 호형들이 잘못한 건 단 한 가지, 교수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는 것뿐이오.

 

  ○···말 꺼낸 김에, 한 대학원생 호형이 내게 전해준 일화를 풀어보겠소. 때는 2018년이오. 한 교수는 연구조교에게 어떻게든 술을 먹이고 싶었던 모양이오. “술 못하면 교수가 될 수 없소!” 교수는 조교를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도 일삼았소. 참지 못한 조교가 학교 인권센터에 신고를 넣었지만, 당시엔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웠나 보오. 교수가 동원한 깡패들이 인권센터를 찾아가 행패를 부려댔으니 말이오! 결국 연구조교는 1인 시위를 벌이다 포기하고 자퇴했다고 하오.

 

  이것 말고도 풀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소. 아뿔싸! 이쪽으로 깡패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구려. 내 반드시 살아 돌아오리다!

 

정세연 취재부장 yonse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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