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최상영(경영학과 69학번) 일본교우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본교는 고려대-와세다대 협력 관계 구축 체육 인재 발굴 장학금 지원 등을 공로로 인정해 최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재일교포 3세인 최상영 회장은 일본에서 철강 수출입 회사를 경영하며 1992년부터 일본교우회장을 맡아 왔다. 회장 재임 중에는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와세다대 재학생들에게 본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에 이바지했다. 재외 동포 권리 증진에도 힘썼다. 그는 2004년 재외국민의 선거권을 보장하지 않는 공직선거법이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끌어내 재외국민 200만여명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최 회장은 2018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젊은 시절부터 기업의 이익 창출에 못지않게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해 왔다감사함을 마음에 새기고 나눔과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회장님의 뒤를 이어 세계사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조인우 기자 join@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