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심하게 겪는 중학생이 중2병에 걸린다면, 새내기도 아니고 졸업반도 아닌 대학교 3학년은 일명 ‘대3병(?)’에 걸리는 것 같다. 나를 포함해 친구들 대부분이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진 않았다. 그러면서도 취업의 문 앞에서 어디를 두드릴지 고민하는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다. 머지않아 졸업을 한다는 압박감에 어떤 직장을 선택해
4일 숭례문이 우리에게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화재가 난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2008년 10월, 국보 1호 숭례문은 한 시민의 어이없는 방화로 600년 역사의 흔적이 사라졌다. 당시 각종 언론은 이를 특종으로 다루며 문화재 보존에 소홀한 우리를 돌아보게 했다. 숭례문 화재에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 ‘화재 초기
이번주 유난히 많은 유명 인사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독설가로 유명한 김미경 씨가 말 실수로 곤혹을 치르다 논문 표절 혐의까지 받게 됐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에서 자진 하차했고 게스트로 출연했던 유명 토크쇼마저 결방됐다. 인권운동가고은태 교수는 한 여성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사들에게 도덕적 결함이발견될 때마다
학교 당국이 각 부처에 22일까지 ‘예산 10% 절감 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 각 부처는 법적 요건에 의해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사항을 제외하고 항목별 지출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감축된 예산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부처는 교비를 사용하는 △본부(교무처, 학생처, 연구처, 입학처) △부속기관
‘일본이 우리에게 저지른 12가지 만행’, ‘비인간적인 만행을 벌인 일본’ 매년 삼일절이면 인터넷과 SNS에 올라오는 글이다.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울컥하고 화날 만한 내용이 대다수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읽는 사람의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해 감정적으로 한일관계를 바라보게 한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이웃&rs
제 4기 교수의회 김인묵 의장과 운영위원 3명이 지난해 12월 13일 전체 교수들에게 ‘교수의회의장 사퇴서’를 보내고 교수의회 운영진에서 사임했다. 김 전 의장과 운영위원 3인은 사퇴서에서 지난해 12월 6일 열린 교수총회의 소집 과정과 결의 사항에 이의를 제기했다. 교수총회를 주재했던 김 전 의장 측이 결의안의 정당성을 사실상 부정하
대선 이슈와 관련한 본교생들의 생각을 물었다. 투표시간 연장에 관해선 응답자의 72.3%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11.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투표율’이 대선의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되면서 9월 중순부터 투표율을 늘릴 수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관한 정치권의 논란이 있었다. 민주통합당
고대신문은 ‘대선 관심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930명 중 선거권을 가진 학생은 94.5%였다. 이들 중 91.8%의 학생(17대 대선에서 20대 투표율은 46.6%이다)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86.7%의 학생이 ‘매
필리핀유명한 세부와 보라카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들이 많다. 필리핀은 4000-50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섬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원시의 느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물고기 종류가 있고 배낭여행자들이 많아 히피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라오스라오스는 뒤늦게 개방되면서 아직까지도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어딜 가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있다. 답을 얻기 위해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찾는다. 반면 떠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시 일상에 머무는 사람들 역시 여행 에세이를 읽는다. 마치 내가 여행지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며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렇게 책을
학문소통연구회(회장=최용철 교수)는 창립 5주년을 기념해 22일 본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제4회 심포지엄 ‘소통(疏通),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말하다’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SNS를 보는 상반된 관점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 △우울증의 원인에 대한 상반된 관점에 대해 각각 2명의 연사들이 차례로 발표했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아도 어떤 책을 읽어야할 지 막막할 때가 있다. 고심 끝에 책을 골라서 막상 읽어보면 실망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두꺼운 전공서적과 시험 문제집에 치여 제대로 된 책읽기를 놓칠 때도 많다. 책을 제대로 느끼려면 읽는 법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고대신문이 , 등의 저서를 발간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에 대한 논란으로 이명박 정부의 기록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기록이관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기록관리학계는 ‘대통령기록유출논란과 대통령지정기록제도의 실효 상실로 이명박 정부가 기록 이관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기록이관이 부실할 수 있다&rsqu
대한민국 헌법 82조에는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部署)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대통령기록 생산‧기록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최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故 노 전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
대학 발전 가로막던 불필요한 규제 사라져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8월 28일 대학자율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2008년 두 차례 계획(1‧2단계)과 2009년 발표한 3단계 계획에 이어 대학자율화 4단계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대학자율화 정책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를 목표로 대학규제 완화를 위해 시행돼 왔다. 4단계 추진
교과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대학자율화 4단계 정책은 그간 대학들이 요구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이 진정한 자율화로 나아가기 위해선 미비하다는 견해와 대학의 상업화를 야기한다는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학자율화 4단계 정책에 대한 여러 시각을 담아봤다. 4단계 대학자율화 정책은 대학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진정한 대학자율화를 이루기엔 부족하다
대학자율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지난 몇 년간의 일이 아니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 대학은 정부의 규제 속에서 운영됐지만 1970년대 이르러 대학자율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1995년 5‧31 교육개혁안 발표 이후 꾸준히 각 정권에선 대학자율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김대중 정부는 2002년 수업료와 입학금 책정을 자율화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웃사람>이란 영화가 있다. 영화는 이웃들이 연쇄살인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발 벗고 나서 한 소녀를 구하는 내용이다. 원작 작가인 강풀은 웹툰 후기에 이런 말을 남겼다. ‘만약 이웃 간의 조그마한 관심이 있었다면 한 소녀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웹툰이 나온 것
‘2012년 정기고연전’의 마지막 승리는 고려대 축구부가 장식했다. 축구부는 1대 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축구부는 2009년부터 정기전 4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승리는 안진범(사범대 체교11, MF)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골대 왼편에서 찬 안진범의 골이 골키퍼의 손에 막히는 듯 했으나 골로 이어졌다.고려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