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성일(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가치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동기에 대해 깊게 탐구했다. 김 교수는 동기에 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그와 관련해 나타나는 가치 판단 과정의 문제들에 주목했다.가치는 동기의 열쇠동기는 우리들의 행동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동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또, 동기를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레인 칼브플라이쉬(Layne Kalbfleish) 교수는 신경교육학적 맥락에서 구조적 학습과 환경적 요인이 학습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레인 교수는 인지신경과학, 뇌공학, 신경생물학 등 다소 생소한 과학전문분야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설명하고 교육적 요소와 신경과학적 요소의 통섭을 통해 신경교육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환경에
최근 박근혜 정부에서만 장관 후보자들이 탈세 의혹, 부동산 투기 등의 공직자에 걸맞지 않은 전력으로 낙마했다. 이 사태는 근원적인 공적 질서와 공공성 프레임이 위협받는 ‘공공성의 위기’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사회과학자들은 공동체의 통합성을 유지시키는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문적 자본을 적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5월 31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아침, 경희대 한의과대학 건물은 1교시 수업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학생들의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동무관(東武館)’이라는 한자 명패가 달린 강의실의 문을 열자, 고전의학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할 김남일(경희대 한의학과) 교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각가학설(各家學說)’로, 중국과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소장=이승환 교수)와 한국싸나톨로지협회(회장=전세일)가 4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죽음의 질 향상을 위한 철학적 싸나톨로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싸나톨로지(임종학‧臨終學)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들의 시각을 학술적으로 접근했다.철학자와 사회학자의 죽음 탐구죽음은 한 생
도스토예프스키. 이 러시아 문학가에게는 ‘잔인한 천재’, ‘인간 심연의 탐구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모두 구원이라는 화두를 통해 궁극적으로 휴머니즘에 접근하려고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석영중(문과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본교 영미문화연구소 주최 특강 ‘명작과 저자의
얼마 전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탔을 때였다. 할 일은 많은데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한 기분으로 기계적으로 자리에 앉아 말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한 여자가 내 옆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보는 사람의 할 말을 앗아가는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먹먹한 흐느낌이었다. 그 여자는 내 손을 꼭 쥐고는 세상의
P2P(Peer to Peer)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모든 컴퓨터가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기능을 해 컴퓨터 간의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P2P의 도입은 기존의 같은 근거리통신망(LAN)에서 PC끼리 파일을 공유하는 기법을 전체 인터넷으로 확장시켰다. 검색엔진을 통해 수직적으로 정보를 찾는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PC
흔히 동일한 집단에 있으면 소통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교만 보더라도 인문계와 이공계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심지어는 같은 학과 내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다. 이에 ‘분과의 경계를 넘어 학문간 소통을 해보자’는 취지로 출발한 교내 연구단체가 학문소통연구회(회장=최용철 교수, 소통연)다. 계급, 성별 등의 거창한 주제
의학은 물리학을 만나면서 혁신을 경험했다. 뢴트겐이 발견한 엑스레이는 CT(컴퓨터 단층촬영) 개발의 단초가 됐고, 라비가 발견한 핵자기공명 현상은 MRI(자기공명영상)에 응용돼 체내의 숨은 질병을 잡아내도록 했다. 이처럼 물리학의 발견은 의학에 적용되며 의료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두 번째 주제 ‘물리학과 의학의 만남’에서 연사로
CRT와 LCD의 세대교체‘진공관 19인치 1호 제품’이라는 뜻의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형 흑백 TV ‘VD-191’이 1966년 8월 출시됐다. 1897년 칼 브라운 박사가 음극선관(CRT)을 발명하며 진공관 디스플레이의 초석을 놓은 지 70여 년이 지나서다. 출고가는 6만 8350원으로 당시 대졸 신입사원 월급이
1878년 독일의 칼 브라운이 음극선관(Cathode Ray Tube)을 발명했다. 흔히 그의 이름을 따 ‘브라운관’으로 불린다. 디스플레이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음극선관은 진공 상태에서 음극선이 방출하는 전자를 화면에 도포된 형광체에 쏴 빛을 낸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전반적으로 화질이 고르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지만, 화면 가장자리가
1913년 알제리 몬도비(Mondovi)에서 출생.- 카뮈는 한 집에서 할머니, 어머니, 형, 외삼촌들과 살 정도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쟁 참전 중 사망했고 어머니는 스페인계 하녀 출신이었다.1930년 평생의 스승 장 그르니에와 조우.- 카뮈의 고등학교 스승 장 그르니에는 카뮈가 죽을 때까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1932년부터 카뮈가
- 프랑스 문학과 인연을 맺은 출발점은“시작은 문학에 대한 열정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문학이 좋아 시를 쓰고 학생잡지에 내 작품을 투고했다. 문학도 여러 갈래가 있었지만, 20세기 전반을 프랑스문학이 주도한데다가 그 당시 노벨문학상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도 프랑스였기에 ‘문학’을 하려면 불문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법률안거부권 제도는 입법부와 행정부간 견제와 균형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써, 현재 75개국이 채택하고 있다.고대 로마의 호민관에게 원로원의 의결을 거친 법안에 대해서 절대적 거부권을 부여한 것이 기원인 법률안거부권 제도는 현대에 접어들며 한정적인 권한으로 축소됐다. 재의를 국회에 요구하는 제한적인 형식을 취하면서 행정부와 입법부간의 균형을 꾀하는 것이다.법률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을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한다. 국회와 더불어 국민의 대표기관 그 자체이기도 한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되기에 대통령의 권한이 강한 편이다. 이러한 대통령의 권위는 대통령의 특권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불리는 '법률안 거부권'과
2012년 12월 26일 아베 신조가 일본 제 96대 총리에 취임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제 90대 일본 총리로 취임해 내각을 이끈 바 있다. 2009년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실각한 후 정치적 야인생활을 하다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아베 2기 내각을 출범시킨 것이다. 복잡한 일본의 정권교체의 틈바구니에서 자민당의 승리원인과
2012년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의 두드러진 특징은 극우 노선의 약진이다. 자민당은 평화헌법 개정, 영토문제 강경 대처 등의 극우 공약을 내세우며 294석을 얻었고,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는 54석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유신회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로, 제 2당으로 내려앉은 민주당(57석)에 버금가는 세력이 됐다. 이처럼 극우 세력의 부활로 일본정치사에서
‘같이하면 더 큰 가치’. 묘하게 흡입력 있는 문구로 지식경제부 에너지 PR 아이디어 공모전에 도전했던 용감한 녀석들이 있다. Energy의 가치를 알리는 ‘E녀석들’ 팀이다. 11월 28일 공모전 최우수상을 거머쥔 ‘E녀석들’의 팀장 이진우(사범대 교육07) 씨를 만나봤다.팀은 10월 초 한
포스코 박한용 사장이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11월 26일 LG-POSCO경영관 4층 SUPEX홀에서 강연했다. ‘글로벌리더와 리더십’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박 사장은 글로벌 리더의 첫째 조건으로 개방성과 유연성을 꼽았다. 타인을 열린 시선으로 포용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