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강진이 일어나지 않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생각됐던 한반도. 한반도는 지진이 일어나는 주기가 유난히 긴 것일 뿐, 결코 안전하지 않다. 지진은 단층이 파열되면서 단층면을 사이에 두고 접하는 양쪽의 암반이 각각 반대로 미끄러지면서 방출되는 탄성파가 지층을 흔들어 발생한다. 단층이 파열돼 미끄러지려면 단층에 축적된 응력(단
본교의 ‘고등교육통계조사’가 교수들의 비협조로 지체되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고등교육통계조사’는 각 대학 교수들의 지난 1년간의 연구실적을 조사하는 것으로 매년 4월 실시된다.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건수로 평가된다. ‘고등교육통계조사’는 각 대학의 교수연
“수요자중심 교육으로 한국공학을 살리자”지난 16일(수) 오후 2시 ‘2007년 춘계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총회 및 공학교육 심포지엄’이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공학인증평가의 특징’에 관해 발표한 윤우영(공과대 신소재공학부)교수는 “우리나라는 Entry 수준에 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로 명성을 얻었던 이휘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77년 6월 16일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42세라는 젊은 나이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기 전까지 그는 물리학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서울대 재학 중이던 그는 지난 1955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편입했다. 여기서 그는 심층적인 이론물리학 공부에 필수적인 현대대수학을 수강했다. 하지
본교 대학원생이 국내 대학원생 최초로 세계적인 과학 전문 잡지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을 게재했다. 박사과정에 있는 한래희(대학원·지구환경과학)씨와 지도교수인 이진한(이과대 지구환경과학)교수, 쿄토대가 공동 연구한 이 논문은 사이언스지 5월 11일자에 실렸다. 한 씨의 연구는 '지진을 발생시키는 단층의 역학에 대한 실험연구'로 대규모
매년 20~30%이상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자 각국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미국은 수소·연료전지강국 건설을 목표로 이 분야 최대의 국제 협력채널인 수소경제 국제파트너쉽(IPHE)을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은 태양광 설비 상용화에 힘쓰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연료전지로 가정과 산업체에 약
지난 50년간 원유 생산량은 5.62배, 원자력 발전량은 421배 증가했다. 이러한 에너지 사용의 증가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초래했다. 지구의 기온은 지난 1950년대에 비해 14.86℃에서 15.20℃로 증가했고 인공적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은 16억 2000만 톤에서 59억 400만 톤으로 무려 3.64배 증가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도 인류의
학부제가 실시된 지 올해로 10년, 학부로 입학한 신입생들은 더 이상 ‘놀고 먹지’ 않는다. 대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 4학년이라 불릴 정도로 원하는 전공에 진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영주(이과대 화학06)씨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가 비슷해서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려면 1학년 때부터 철저한 학점관리를 해야한다
과학기술부의 ‘기초과학연구사업’에 본교 타임도메인 나노기능소자 연구단(단장=황성우 교수·공과대 전기전자전파 공학부)과 세포동력학 연구센터(센터장=이경진 교수·이과대 물리학과)가 선정됐다. 타임도메인 나노기능소자 연구단은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약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이어도는 최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휩싸여 있다. 특히 중국이 2005년 8월부터 5차례 정도 이어도 해역 근처로 정찰기까지 보내 양국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아직 양국 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경계를 획정하지 않아 발생했다. 정부는 이어도가 우리 EEZ 안에 위치한다는 해석 아래, 국제법규상 자국 EEZ 내에 인공 구
이어도 기지는 완공 전부터 세계 기상·해양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부분의 관측기지는 육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이어도 기지는 육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이었다. 육지의 영향력이 적으면 좀 더 정확하고 다양한 기상·해양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어도 기지에는 기상관측장비 14종, 해양관측장비
“긴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가 섬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다시 섬을 떠나 돌아온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청준의 소설 는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가 소설로만 접했던 전설의 섬, 이어도는 오래전부터 제주도 사람들에겐 배고픔도, 고통도
손끝만 대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세상.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 이야기는 머지않은 일상의 모습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는 현재의 인터넷 세상과는 다른 개념이다. 오늘날 우리가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과 달리 유비쿼터스 시대엔
만화영화의 단골손님인 로봇. 어린 시절 동경의 눈으로 바라봤던 그 로봇들을 이제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소로봇, 애완로봇, 간병로봇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깡통로봇’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세련되고 지능적인 로봇들 중 본교가 개발해 킬러앱(킬러애플리케이션. 등장하자마자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
‘고려대-LG전자 기술대학원 설립’협약식이 지난 6일(금) 공학관 1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기술대학원에는 LG전자가 개발 중인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교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설계를 위해 ‘인간공학’이나 ‘제품설계’ 과목을 개설하는
참살이길 입구에서 애기능 캠퍼스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빵집 하나. 바로 황준호 베이커리다. 새내기 때는 이런 곳에 빵집이 있으면 장사가 되나 싶었는데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도 부담 없고 들고 가면서 먹기도 편해 은근히 마니아가 많은 ‘베이비 슈’는 몇몇 학생들 사이에서 그 크기 때문에 ‘어덜트 슈&rsquo
1555호에 드디어 과학면 1호가 나왔다. 이전에도 과학면이 나왔었지만 이번 학기부터 정기적으로 과학면이 실리기에 과학부 기자로서 ‘1호’라 감히 말하고 싶다. 원래 이번 기획은 암흑에너지였다. 올해가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지 50주년 되는 해이고 최근 우주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기획한 아이템이었다. 또한 이번학기 발행
우주의 미래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예측이 있었다. 우주가 지금처럼 팽창하다가 수축하기 시작해 한 점으로 돌아간다는 ‘빅 크런치(big crunch)’와 지금의 팽창속도를 유지하며 계속 팽창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빅 크런치란 우주의 밀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지면 자체의 중력에 의해 우주가 수축하면서 붕괴하는 것이다. 하지만 암흑에너
“지도교수님을 알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본교 학생들은 자신의 지도교수를 모른 채 학부생활을 하다가 졸업 전, 추천서가 필요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도교수를 찾는다. 김영웅(정경대 경제06)씨는 “신입생들이 전공을 결정할 때 상담하는 상대는 선배뿐”이라며 “지도교수님이 누군지 아직도 모른다”고
값싸고 칼로리도 적으며 당뇨병환자들도 마음껏 달콤함을 즐길 수 있어 설탕의 대체물로서 인공감미료는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 인공감미료는 어떻게 발견됐을까. 단맛을 느끼게 되는 과정은 아직까지도 화학적으로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기에 인공 감미료를 찾아낸 것은 우연한 것이었다.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대체감미료는 사카린(saccharin)이다. 1879년에 독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