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제 기숙사(이하, 국제 기숙사)의 설립 배경 및 취지는 무엇인가.- 1차대전 이후 유럽에서는 평화주의 물결이 일었다. 국제 기숙사는 이러한 평화주의 물결의 산물이다. 미래의 엘리트들이 모여 다른 문화를 접하고 이해한다면 세계는 더욱 평화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두번째 이유는 기존에 있던 파리내의 기숙사들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
홍후조 교수 사진
2003년 1학기는 신임총장선출 등‘민족고대 1백년, 세계고대 1천년’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는 한 학기였습니다. 지난 학기 학내구석구석의 소식을 쫓아 발빠르게 뛰어 다닌 취재부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대내외적으로 가장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은 ‘반전 열풍’이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반전·반미 시위가 잇달
“영구 없다”, “띠리리 띠리리∼”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코미디언으로, 지금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 SF영화를 알리는 전령사로 활동하고 있는 심형래씨를 만나 영화제작자와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에 대해 물어봤다.△현재 근황을 알고싶다.- D-WAR이라는 SF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 D-WAR는 용이 되고자 하는 이무기가 여의주를 갖고 있는 여자아이를 찾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수)까지 본지는 본교생을 대상으로 ‘본교생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을 조사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연극, 뮤지컬 분야 △영화, 드라마 분야 △기업가 △정치인 △문학인-시인 △문학인-소설가 △학자 등 총 7분야와 △기타로 나뉘어 진행했다. 설문은 주관식으로 진행돼 전체결과는 각 분야별로 득표수가 여러 사람으로 분산돼 나타났다. 우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해외로 인력을 수출하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생계비 이상이었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도 요긴하게 사용됐다. 1970년대 해외로 수출됐던 인력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 현재 경제 발전의 역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우리나라에 동남아시아 사
고대신문이여, 정론지가 되어라 재학시절, ‘깡통’이라 불리우던 스넥 하우스 옆에서 잉크 냄새가 베어있는 갓 나온 「고대신문」을 처음으로 맞이했던 즐거움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 중의 하나이다. 어지럽던 시대, 「고대신문」은 때로 사자후의 웅변을 토하기도 했고, 들꽃처럼 스러져갔던 학우들의 죽음에 분노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가을 하늘보다 더 푸르렀던 고연전
장기이식 과정의 숨은 영웅들이 있다. 장기이식수술의 모든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들이 그들이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1950년대 장기 이식 관련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식수술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는 고도의 전문성과
일반적으로 장기기증은 뇌사와 사망, 생체기증으로 나뉘어진다. 생체기증은 전국의 장기등록기관에 장기기증을 직접 신청하면 되고 뇌사나 사망자의 경우 가족 중 1인이 대신하면 된다. 그러나 신청 후 간단한 신체검사를 거쳐 적합 대기자를 선정, 연결하는 장기기증은 막상 기증하려고 했을 때는 생각만큼 간단치 않다. 뇌사자의 경우, 본인이 신청할 수 없으므로 가족이
‘장기매매 방지’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00년 2월부터 ‘장기 이식법’ 시행과 더불어 보건복지부 산하에 장기이식관련업무를 전담하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이하 KONOS)가 생겼다. 그러나 KONOS가 장기이식관련 업무를 전담한 후 역설적으로 장기이식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장기이식이 실시된 지는 30여 년으로 현재 장기이식대기자는 지난
장기이식 수혜자의 수효에 비해 장기이식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데에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법·제도적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 이식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기 이식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장기 이식의 사회적 기반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장기 이식을 가로막는 요소 중 하나로 우리 사회 저변에 깔린 유교적 가치관을 들
“교육부는 대학강사의 법적 신분을 보장하라”“한성대는 김동애 대우교수의 퇴직금을 지급하라”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에 있는 정부 중앙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동애 前 한성대 대우교수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김 씨는 지난 1992년 3월부터 한성대에 전임교원으로 등록된 이후 일반 강사료의 2배를 받으면서 강의를 해왔다.
오는 27,8일 양일간 정기 고연전(高延戰)이 열린다. 정기전만큼 양교의 관심과 열기속에 치러지는 경우가 없음은 주지하는 바다. 우리는 오늘 여기서 일제 강점기 불우했던 시절의 얘기까지 떠올리며 고연전의 기원(起源)을 다시 더듬거나, 오늘에 있어 고연전의 새로운 의미를 찾자는 식의 요란을 떨 생각은 추호도 없다. 『군중과 권력』의 저자인 엘리아스 카네티류의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노조의 파업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노동자들이 강제연행 되었다. 그 와중에 몇몇 여성 노동자는 중경상을 입기도 하고, 실신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심지어 성추행을 당했다는 항의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 연합, 민주노총 등 사회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이번 사태를 두고 경찰은 “환자와 국민을 볼모로 한 장기 불
“대형강의 과목은 남는 것이 거의 없었다.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과목은 이제 되도록 피하고 싶다”는 선지연(사범대 지교01)씨의 말처럼 ‘속 빈 강정’인 대형강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크게 수업 형태의 세분화와 수업 개설에 교수와 학생의 의견 수렴이 가능한 통로 마련 등이 필요하다. 우선, 수업의 내용과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수업 형
성공회대는 이번 학기부터 한국 대학 사회 획기적인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바로 기존 주입식 수입법의 중심이 된 대형 강의를 폐지하고, 토론식 수업으로의 접근을 꾀한 것이다. 먼저 성공회대는 150명 이상의 대형 강의를 전면 폐지하고, 강좌 당 수강생을 50명 이하로 제한해 토론식 수업을 유도했고, 이와 더불어 전공과목의 경우, 수강생을 10명 이내로 구성하
■학내스케치 △출판부(부장=신승하·문과대 동양사학과)는 『번역교육과 교육에서의 번역』과 『번역교육 입문』을 지난 5월 30일과 지난달 30일에 각각 출간했다.진 데리슬(Jean Delisle)의 『번역교육과 교육에서의 번역』은 책명과 같은 주제로 개최된 학술발표대회의 발표문들로 엮어졌으며, 총 14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울프람 윌스(Wolfram Wil
▲사고 보험- 해외 인턴쉽을 가기 위해 필요한 J-1비자는 해외에 나가서 생기는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에 드는 것을 필수조건으로 한다. 이 보험을 통해 인턴쉽 지원자들은 △상해사망 △후유장애 △질병사망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J-1비자학생, 교수, 연구자, 기술자 등으로 국무장관이 지정하는 연구나 학술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한 입국하는 사람들에
나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Buffalo)에 있는 뉴욕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뉴욕주립대학은 여러 곳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버팔로 캠퍼스는 우수한 영문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지역적으로 버팔로는 뉴욕주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뉴욕시까지는 자동차로 8시간 정도 걸린다.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하여 미국문화와 캐나다문화를
5월의 거리가 삶이고 사랑이고 희망이던 시절이 있었다. 운동이나 정치에 무관심하던 이들도 한반도 남녁에서 타올랐던 민주주의 불씨에 대한 기억의 의무감이나 부채의식에 강의실을 벗어나 교문 앞에서, 종로, 을지로, 명동의 한 구석에서 기꺼이 최루탄에 눈물을 흘리던 시절이 있었다. 5월의 파리 거리는 프랑스 현대사에서도 열정과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장소였고